중세시대로 떠나는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
블타바 강 위에 떠 있는 한 떨기 아름다운 장미
https://goo.gl/maps/rECdTDjSXcinbiin6
여행을 떠나기 전,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도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블타바 강 상류 절벽 위에 위치한 성은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증축된 건축물로
성 주변에는 전망 포인트가 여러 곳이 있다.
작년 겨울에 방문 후 여름에 다시 재방문한 체스키 크룸로프
체코의 남 보헤미아주에 위치한 동화 같은 작은 마을로
아름다운 풍광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명한 곳이다.
도보로 하루 반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는 장소이다.
https://goo.gl/maps/pJwhLgbwHV1jEFqR9
망토 다리 주변에 바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편리했다.
망토 다리
Plášťový most
망토 다리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입구로
과거 성을 보호하기 위한 요새 역할을 하던 곳으로 15세기 목조 다리로 지어졌으나,
재건을 통해 석조 기둥 위에 아치를 덮은 것에서 망토 다리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망토 다리를 지나면 보이는 S자로 흐르는 블타바 강이 나온다.
블타바 강이 흐르는 사이에 체스키 크룸로프 성과 스보르노스티 광장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있다.
여름에는 스보르노티스 광장에 위치한 강에서 보트 및 카누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을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식당들이 즐비해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우린 굶주린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블타바 강이 흐르는 야외에서
쏭쏭은 꼴레뇨, 나는 굴라쉬
서빙을 하는 분 중에 내가 좋아하는 "톰 하디"를 너무도 닮은 분이 있어서, 깜짝 놀라였던 게 기억이 난다.
굶주린 배도 채웠으니 , 다시 발바닥 땀나게 돌아다녀볼까?
이발사의 다리
https://goo.gl/maps/waXHmKNUUTKrwmwdA
이발사의 다리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루돌프 황제의 아들이 라트란 거리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던 남성의 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어느 날 그녀는 살해되고 만다.
정신병을 앓고 있던 황제의 아들이, 범인을 잡을 때까지 마을 사람들을 죽이겠다 하였고,
억울하게 죽어가는 마을 사람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결국 이발사는 자신이 범인이라며 거짓 증명을 하고 죽게 된다.
이후 이발사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다리가 이발사의 다리이다.
https://goo.gl/maps/waXHmKNUUTKrwmwdA
체스키 크룸로프 성으로 진입하는 다리에는
침입자를 막기 위해 성과 바깥 사이에 공간을 두는 곳을 ‘해자’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해자는 물로 채워져 있지만,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서는 맹수인 곰을 풀어놓았다고 한다.
한편으론, 갇혀있는 곰이 애처로워 보였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 탑을 지나 비탈길을 오르다 보면 중세시대 느낌이 나는 건물이 보인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탑을 지나 망토 다리를 건너오다 보면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이 뷰 포인트인 셈 인다.
뷰 포인트에 앉아,
내가 좋아하는 상큼한 레몬맛 슬러쉬 한잔 하면서 잠깐에 여유를 즐겨보았다.
자메츠카 정원
Zámecká zahrada
https://goo.gl/maps/UVq3QhiLA8rcNCTE7
우리의 마지막 코스였던
자메츠카 정원은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조성된 넓은 정원에 화단과 분수가 있는 곳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은 가볍게 산책을 즐기거나,
곳곳에 배치된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이다.
참고로, 겨울보다는 여름에 여행하는 게 더 좋았던 거 같다.
체스키 크룸로프 안녕!